안녕하세요. 심플로그입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온 것 같기도 했던
요 며칠간 그래도 바람이 불어 그 더위를 날려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시원한 바람을 선사해주는 에어컨에 대해
잠시 해체를 해보기로 마음을 먹어보았습니다.
오랜만의 한가로운 주말이라 나풀거리는 육체를 거실에 뉘어 체력을 충전하던중
180도로 뒤집힌 나의 눈에 포착된 삼성 무풍에어컨의 곰팡이 자국들...
작년에도 5월에 가까이되어 무풍에어컨을 분해하고 파헤쳐
곰팡이를 제거하고 탈취 작업을 쉽게 진행했었는데,
이번엔 무풍에어컨의 앞부분인 그릴 영역에 검정 곰팡이 친구들이
다소 포진하여 대대적인 청소 작업을 시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작업 시간 및 준비물
예상된 작업시간 2시간
실제 작업시간 3시간(그릴부 해체와 곰팡이 제거 시간으로 +@)
기본 준비물 : (+)드라이버, 작업용 장갑, 약간의 기억력 또는 핸드폰 카메라(분해->조립 기억),
곰팡이 제거제 또는 탈취제, 면봉, 물티슈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약간의 조심성
주의사항 : 그릴 분해 시 철제로 된 그릴 영역은 찌그러질 수 있으니
플라스틱 위주로 분해작업을 진행 요망(생각보다 오래 걸림)
충분히 일반인 분들도 하실 수 있지만 X손이거나
기계와 거리가 멀다 하시는 분은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통해 기사님께서 진행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분해의 시작, 그리고 청소(세척)
먼저, 드라이버를 꺼내어 상단부 영역 분리를 시작
하단부 전면 패널 분리 및 보관
컨트롤 박스 해체 시 나사가 다른 모양이니 분해 후 결합 시 별도 보관이 편합니다.
(사진 못찍)
상단 그릴 및 퉁풍구 분리
본체 통풍구 분리 후 곰팡이 제거, 탈취 작업을 위한 해체 진행
상단 그릴 해체
(그릴 영역은 형태 변형의 우려가 있으니 힘주지 말고 주의해서 작업 필요)
세척 후 건조 진행
마음까지 깨끗해진 것 같은 기부니가 듦
조립 후 작동확인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진행
(사전에 사진 찍어 놓는 게 편합니다.)
작동 테스트 확인 후 조립 완료
마무리하며
생각보다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청소해버리길 참 잘했다는 행복한 만족감을 얻었으며
삼성 무풍에어컨의 구조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았으며,
곰팡이 청소도 했다는 미션 완료의 기쁨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셀프로 하신다면 역시 공임비 절약의 순기능 혜택까지)
암튼, 일 년 뒤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에어컨 내부 일년동안 ㅃ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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